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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기업 암젠 소개, 대표상품, 사업분야

by 짱고스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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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개할 미국 기업은 재조합 D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전 세계 1위 바이오 제약 기업, 암젠입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암젠의 기업 소개, 대표살품, 사업분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암젠 소개

암젠은 1980년 조지 라스만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신약 개발을 하는 제약기업들이 화학적인 합성을 기반으로 개발하는데 반해, 암젠은 분자 생물학과 생화학을 바탕으로 유전자와 단백질 구조를 재조합하는 DNA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시작하게 됩니다. 암젠은 1989년 빈혈치료제인 '에포젠' 개발 및 FDA 승인을 시작으로, 환자의 감염을 예방하는 '뉴포젠', 혈소판 촉진제인 '엔플레이트' 등을 개발하며 성장하였고, 1998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자가면역 질환 억제제 '엔브렐'이 FDA 승인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9년 건선 치료제 회사인 오테즐라, 2021년에는 면역 항암제 회사인 파이브 프라임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 대표상품

우선 중요한 약이 엔브렐입니다. 아직도 회사 전체 매출 중에 가장 큰 약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연간 5 billion USD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약으로 1998년에 출시되었으나, 일찍부터 라이선싱을 한 것 때문에 대부분의 매출은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엔브렐은 14개의 특허로 보호되고 있는데, 이 특허들이 2019년에서 2029년 사이에 만료가 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특허가 2028년에 만료됩니다. 이 부문에서 계속 도전을 하고 있는 회사가 산도즈 (Sandoz)입니다. 이러한 직접적인 도전자 이외에도 다른 anti-TNF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또 다른 경쟁은 anti-TNF 이외의 약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anti-TNF는 사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약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새 약은 anti-TNF가 듣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거나, 환자들의 치료 기간이 길고 따라서 만약 anti-TNF가 듣는다면 의사들은 그 사이에 약을 잘 바꾸지 않습니다. 그래도 계속 새로운 시도가 일어나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셀젠 (Celgene)의 Otezla라는 약입니다. 이는 먹는 약으로 Psoriasis (피부건선) 시장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암젠이 Otezla를 인수했습니다. 암젠은 셀젠에게 13.4 billion USD를 주고 전 세계 판권을 사 온 것으로 아래 보시면, 증권사들이 이 Otezla를 어떻게 성장에 반영하고 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종합하여 보건대 엔브렐은 기축으로 한 비즈니스 부분은 어느 정도 계속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혈구와 관계된 약으로 뉴라스타와 뉴포젠이 있습니다. 먼저 뉴포젠은 백혈구 형성에 도움을 주는 약으로서 나중에 출시된 뉴라스타와 함께 암 환자들의 백혈구 생성에 도움을 주는 약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지금의 기준으로는 간단한 바이오로직이지만, 출시될 당시를 생각해 보면 혁신적인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바이오로직이고, 단기간의 치료에 사용되다 보니, 여러 바이오 시밀러 회사들의 타깃이 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2008년부터, 산도즈, 화이자, 테바 등이 바이오 시밀러 뉴포젠을 출시하였고 이미 대부분의 시장은 이 바이오 시밀러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체 시장이 성장하였음에서 불구하고 뉴포젠 매출은 떨어졌습니다. 미국에서도 산도즈와 테바 등이 출시하면서 매출이 감소하여 지금은 전체 매출의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뉴라스타는 PEG 버전의 뉴포젠으로 반감기가 길어서 투약 횟수를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3번에서 많으면 10번까지 뉴포젠을 맞던 환자들이 한 번만 맞으면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장점으로 인하여 바이오 시밀러 회사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유럽에서는 2015년에 처음으로 산도즈 등의 회사가 신청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밀란, 코헤러스 같은 회사들이 뛰어들었습니다.

3. 사업분야

암젠의 사업 부문별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약제품과 기타 2가지 부문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약제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93%로 사실상 대부분의 매출이 신약 개발을 통한 약제품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약제품 부문에는 위에서 언급한 에포젠, 뉴포젠, 엔플레이트 등의 신약 매출이 여기에 속하고 주요 매출 약제품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쓰이는 엔브렐과 환자의 감염을 예방하는 뉴포젠, 뉴리스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등이 있습니다. 지역별 매출 구성을 보면, 전체 매출의 약 70%가 자국 내에서 발생하고 있고, 그 외 다른 나라, 캐나다 순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암젠은 정체된 성장의 돌파구를 먼저 바이오 시밀러에서 찾았습니다. 오랫동안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휴미라, 허셉틴, 아바스틴, 리툭산, 레미케이드 등의 바이오 시밀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휴미라와 허셉틴은 이미 유럽에서 출시가 되었고, 최근 미국에서 허셉틴과 아바스틴의 미국 출시 승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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