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개할 미국 기업은 글로벌 IT 서비스 랭킹 2위를 기록한 기업이자 작년 한 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인 IBM입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IBM의 소개, 사업분야 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IBM 소개
IBM은 1896년 허먼 홀러리스에 의해 설립된 제표 기기 회사가 1911년 국제 시간 기록 회사, 컴퓨팅 스케일 컴퍼니를 합병하면서 세운 CTR이 전신입니다. CTR은 합병 이후 경영 부진에 빠지게 되는데, 1914년 토머스 왓슨을 사장으로 영입하면서 급성장하게 되었고, 1924년 지금의 사명인 'IBM'으로 사명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1924년 사명 변경과 함께 토마스 왓슨의 아들 토마스 왓슨 주니어가 PC를 개발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특히 IBM 700/7000 시리즈 PC는 1952년부터 1960년대 말까지 공학, 과학, 상업, 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급하게 변하는 세계 시장 변화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1990년대 초까지 심각한 경영난을 겪게 되는데요. 1993년 루이스 거스너가 CEO가 되면서 PC의 메인 프레임을 만드는 기존의 전통적인 하드웨어 사업은 중국 레노버사에 매각하고 기업의 전략 수립 컨설팅, 업무 프로세스 개선, IT 설루션 개발 및 구축 등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디시 한 번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오늘날에는 세계에서 1,2위를 다투는 IT 컨설팅 회사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 IBM 360 mainframe 컴퓨터를 만든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IBM의 아쉬운 점이라면, PC 시장의 변화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게 왕좌를 내주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시 클라우드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PwC의 컨설팅 비즈니스와 SoftLayer라는 클라우드 호스팅을 인수하여 진출한 서비스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등의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아직 선두를 지키고 있으니, 언젠가 배당주에서 성장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2. 사업분야 분석
IBM의 사업 부문별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소프트웨어, 컨설팅, 인프라 이렇게 3가지 부문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소프트웨어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컨설팅,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각 사업 부문별 매출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소프트웨어는 금융 서비스, 사물인터넷, 데이터, AI, 보안 등의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생산 및 판매를 통한 매출을 말하고, 컨설팅은 IBM 솔루션을 통한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 제공 및 사후 관리를 통한 매출을 말하며, 인프라는 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 과학 컴퓨팅 조직을 위한 서버 제공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을 말합니다. 사업지역별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자국 내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유럽 /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일본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Cognitive Application (인공지능) 부문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으로 종종 인공지능을 포함한 각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헬스케어 관련 소프트웨어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영역은 보안 소프트웨어도 포함합니다. 기존에 솔루션 소프트웨어 영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클라우드/데이터 플랫폼은 고객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쓸 수 있는 미들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WebSphere, IBM Cloud Private들이 그것입니다. 기존의 Integration Software, Solution Software 영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Transaction processing software는 고객의 사이트에서 이용되는 Analytics, Integration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데, 보통 IBM의 운용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인더스트리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 IBM이 클라우드 영역에서 Azure (마이크로소프트) 및 AWS(아마존)을 열심히 쫓아가고 있는데요. 특화된 점이 있다면, 기존의 서비스 영역에서의 강점을 활용하여 컨설팅, 인프라 서포트 등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히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를 구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애플리케이션 매니지먼트는 IBM이 고객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평가하고, 보안, 프라이버시, 생산성 등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하고 개선하도록 도와주고 있는 부분입니다. 최근 클라우드에서 보안의 문제가 점점 중요해지는 만큼, Watson이 역할을 잘하고 있습니다. 다른 벤더들의 시스템에서 발견되는 보안 관련 데이터를 한데 모아서, 분석뿐만 아니라 보안 처리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